이에따라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던 그동안 분위기와는 달리 앞으로 세종시 아파트용지에 대한 주택건설사들의 관심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본부에 따르면 (주)로하스리빙이 이날과 지난 14일 세종시 공동주택용지 1-4생활권 M3블록과 1-2생활권 M7블록을 368억원과 277억원에 수의계약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 11일과 12일에는 중흥건설이 세종시 1-3생활권의 M4블록, M3블록 등 공동주택용지 2개 필지를 736억원과 518억원에 수의계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하스리빙과 중흥건설은 광주 소재 업체이며, 로하스리빙은 (주)한양 계열사로 알려졌다. (주)한양과 중흥건설은 이들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아파트 분양을 내년 3~5월 중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1-4생활권 M3블록에는 60~85㎡ 이하 586세대ㆍ85㎡ 초과 134세대 등 720세대가, 1-2생활권 M7블록은 60~85㎡ 이하 431세대ㆍ100㎡ 초과 88세대 등 51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1-3생활권의 M3블록에는 60~85㎡ 이하 626세대ㆍ85㎡ 초과 246세대 등 872세대가, M4블록은 60~85㎡ 이하 1204세대ㆍ85㎡ 초과 156세대 등 1360세대가 들어선다.
LH 세종시본부 관계자는 “이 처럼 그동안 답보상태를 보이던 세종시 공동주택용지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는 도안신도시와 세종시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청약열풍을 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에 청약열기가 이어질 경우 세종시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건설사들의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세종시 공동주택용지는 자체사업 3필지를 제외한 총 65필지 중 35필지가 팔려 30필지만 미분양상태로 남게 됐다.
하지만, 이 가운데는 삼성과 현대, 대림 등 메이저급 건설사들이 아파트 사업 참여를 미루고 있는 9개 필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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