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9회를 맞는 이 축제는 해외단체 10개팀을 포함, 100여개팀 10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며, 겨루기 부문의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은 1000만원의 상금이 시상된다.
한국 전통공연예술 분야 중 가장 많은 수의 전문연주인과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는 사물놀이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상징으로 사물놀이 겨루기를 통해 전문예인을 발굴하고, 동호인들에게 참여의 폭을 확대해 생활문화로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주박물관, 곰나루 야외무대, 공주보 수변무대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전통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백제문화의 매력과 어우러진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4대강 살리기 중 금강살리기 사업으로 건설된 공주보의 개방을 맞이해 그 첫 행사가 이번 축제와 함께 한다.
백제문화의 경관과 어우러진 공주보의 수변무대에서 23일, 겨루기 경연 결선과 시상식 및 폐막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겨루기 경연 예선은 21일과 22일 오전 10시부터 곰나루 야외무대에서 열리고, 뽐내기 경연은 22일 공주박물관과 23일 곰나루 야외무대에서 오전 10시부터 각각 열린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참가자들이 함께 한다.
올해 초 SBS 스타킹에 출연해 드럼으로 국악 장단을 연주한 '드럼 국악 신동'으로 이름난 김태현(13)군이 겨루기 부문에 출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2008년 외국인·재외동포부 으뜸상을 수상했던 5명의 스위스 여성 사물놀이단 '스위스 사물'의 리더 헨드리케가 솔로로 출전한다. 이들은 김덕수씨에게 직접 장구를 배운 실력파다.
한편 21일 오후 2시 곰나루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덕수 사물놀이패, 한울림 공연단 등의 축하공연이 있고, 23일 오후 7시 폐막공연에는 최근 'MBC 나는 가수다'에서 화제를 모은 자우림과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협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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