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중산층까지 복지 확대를 요구한다 |
도대체 국가는 무엇을 하고 있기에 이런 삶을 살아가게 하는가? 이 책에는 가장, 노동자, 청년, 대학생, 여성노동자 등 '내가 바라는 복지'에 대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복지는 어떠한지 방문 취재한 아르헨티나, 브라질, 그리스, 스웨덴 사람들의 인터뷰를 함께 담아 우리 현실과도 비교해 놓았다.
구체적으로 1부와 2부에서는 우리 복지의 오늘과 다른 나라의 복지는 어떠한지 복지 현실을 담았다. 또 언제 어떻게 복지의 단추가 잘못 채워졌는지, 한국 복지 50년사를 되돌아본다.
3부와 4부에서는 우리 국민이 체감되는 복지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복지, 어떻게 바꿀 것인가?', '그리고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안을 담고 있다. 또 복지의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노동, 기업, 국가의 사회적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저자들은 “지금 한국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단편적인 복지정책 그 이상이다. 가난한 이들에게 퍼주는 복지에서 보육불안으로 아이를 낳지 않는 나라가 되어 버린 지금의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복지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는 단지 복지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책에서 만난 모든 국민들은 안심하고 아이 낳고 걱정 없이 늙어갈 수 있는 사회를 소망했다”고 덧붙였다. 밈/지은이 경향신문 특별취재팀/284쪽/1만3900원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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