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편의·실속' 분양 성패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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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편의·실속' 분양 성패 달렸다

선호요인 설문조사서 “투자가치보다 우선 고려” 밝혀 ●실수요자 이것부터 본다

  • 승인 2011-10-17 18:47
  • 신문게재 2011-10-18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실수요자들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투자가치보다는 주거편의와 실속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전문포털업체 '부동산114'가 이메일을 통해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수도권 및 지방에 거주하는 실수요자 548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아파트 분양 선호요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

조사결과 응답자들은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우선 고려하는 요소로 ▲교통여건 ▲가격 ▲시공품질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조망, 편의시설, 교육환경, 조경, 주거서비스 순으로 답했다.

분양 자금은 2명 중 1명이 은행대출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해, 시중은행의 탄력적인 대출 규제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조사됐다.

적정 분양가에 대한 민감도는 지방보다 수도권이 높았다. 최근 주택가격 회복세와 분양호조를 보인 지방에 비해 수도권 수요자들이 '시세보다 저렴해야 분양 받겠다'고 답했다. 반면에 지방은 '상대적으로 5~10% 비싸도 사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내부 평면은 실속형 평면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평면으로 수요자들은 복층 평면을 가장 선호했으며 다베이(bay) 평면, 포켓형발코니, 중정형, 부분임대 평면의 관심도가 높았다.

특히, 분양시 세대 내에서 선호하는 옵션 항목으로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9.7%가 수납장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주방기구, 욕실기구, 현관 및 중문, 인테리어, 공기청정 순으로 꼽았다.

수요자들은 또 스마트홈 서비스 중 필요한 항목으로 보안, 냉난방, 조명 등 조절관리시스템을 우선으로 들었다.

아파트 분양공고 시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정보로는 수도권은 공급규모와 가격, 입지여건을, 지방은 신청자격이나 계약조건, 청약일정, 금융혜택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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