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 경찰이 직접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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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 경찰이 직접 수리

대전경찰 이동정비팀 발족 기동력 높여

  • 승인 2011-10-17 17:57
  • 신문게재 2011-10-18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 대전경찰청 이동정비팀인 이훈희<사진 오른쪽> 경사와 이건빈 <왼쪽>행정관은 매주 수요일을 '차량정비의 날'로 정해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경찰차량을 점검한다.
▲ 대전경찰청 이동정비팀인 이훈희<사진 오른쪽> 경사와 이건빈 <왼쪽>행정관은 매주 수요일을 '차량정비의 날'로 정해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경찰차량을 점검한다.
대전경찰이 순찰차 등 경찰차량을 직접 수리하며 기동력을 높이고 있어 화제다.

17일 대전지방경찰청(청장 김학배)은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경찰관과 행정관이 경찰장비를 담당하는 장비보급계에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해 이들을 이동정비팀으로 발족했다.

이동정비팀인 이훈희(38) 경사는 경찰관 시험 합격이후 입교까지의 기간을 활용해 자동차정비기술을 익혀 기능사 시험에 합격했다. 함께 정비팀에 소속된 이건빈(43) 행정관 역시 자동차정비기능사로 정비업체에서 근무하다 대전운전면허시험장에 입직해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경찰차량 정비 등을 담당해온 전문가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을 '차량정비의 날'로 지정해 5개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를 순회하며 오일점검, 장비수리 등을 맡고 있다.

예전에는 경찰차량이 정비를 하기 위해 일정기간 공백이 있었지만 이동정비팀의 활약에 순찰 공백도 사라졌다.

이훈희 경사는 “그동안 활용하지 못했던 자격증을 유용하게 사용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순찰차량을 정비하다보면 차에서 직원들의 땀과 노고를 느낄 수가 있어 더욱더 정성스럽게 정비를 한다”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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