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업 중앙회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종합운동장에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허가인원 완화 ▲의제매입세율 법제화 촉구 등을 요구하며 식당 10만곳이 참여하는 '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외식업 뿔났다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위한 '1018 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를 하루 앞둔 17일 한국음식업중앙회 대전중구지회에서 협회 관계자들이 서울상경집회에 사용할 물품을 준비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photomin@ |
무엇보다 이번 집회의 가장 큰 핵심은 최근들어 사회 전반에서 논의되고 있는 수수료 인하.
중앙회측은 “대다수 마트나 백화점, 골프장에는 수수료를 1.5 적용하는데 음식점은 2.7 내지 2.8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며 “카드가맹이 자리를 잡은 뒤 10여년 동안 한 번도 내려간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신용카드수수료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뒤 카드로 결제할 경우 식당이 카드사에 지불하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중앙회측은 “식당 카드 수수료로 카드사들이 벌어들이는 돈이 1년에 1조원을 넘어선 만큼 수수료를 대형마트 수준인 1.5로 조정해야 한다”고 강력 요구하고 있다.
카드 수수료를 둘러싼 중소상인들과 카드사와의 진통으로 대규모 집회까지 예고되면서 18일 점심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앙회 측은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업주들 가운데 70%가 서울 등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 업주들로 지역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
음식점 업주가 참여하더라도 남은 직원들만으로도 충분히 식당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진섭 음식업중앙회 대전지부 사무국장은 “대전에서는 720명에서 800여명 정도가 이번 집회에 참여할 계획이지만 이번 집회를 위해 휴업을 하는 식당은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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