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단계 타슈 확대사업 |
대전시는 '타슈'무인대여시스템 800대를 이달 말 공사발주에 들어가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타슈' 확대사업의 연차적 권역별 확산계획에 따라 주요 생활거점 중심으로 1단계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타슈' 무인대여 자전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해 둔산권에서 200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자전거 1대당 일일 평균 회전율이 8.87회를 나타내는 등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는 평가에 따라 5000대 확대 목표로 추진하는 자전거 이용활성화 시책이다.
1단계 '타슈' 확대 구축사업 및 운영계획을 보면 자전거 대여소는 지하철과 연계된 유성권, 신도시(도안, 가오지구) 개발지구와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지하철이 없는 대덕구는 주거밀집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송촌지구를 우선 구축해 주변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자전거 모델은 시 도로여건에 맞는 구동장치 및 자전거이용자 편리성, 유지관리 비용 등을 고려하고 도시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고 단순·견고한 자전거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자전거 배치의 한정성, 일부 시민만의 혜택, 개인 소유물같이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환경 조성과 최소한의 운영비용 확보를 위해 수익자 부담원칙을 적용하되,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요금부담을 경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인센티브는 '자전거와 버스(지하철)간 환승시스템'이 이번 확대사업에 포함돼 자전거에서 버스(지하철)나 버스(지하철)에서 자전거로 환승할 경우 1일 2회 기준, 1회당 10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또 시민들이 승용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해 저감되는 이산화탄소량의 일정률을 포인트로 환산, 적립시켜 주는 '공공 자전거 이용자 마일리지제'가 운영된다.
시는 이 시스템 운영을 전문성과 효율화를 통한 사업의 조기 안정적 정착을 위해 공공시설물 관리 경험이 풍부하고 공공자전거시스템의 장기적인 발전가능성 측면 등에서 적합한 시 산하 공기업에 위탁 처리해 나갈 방침이다.
김덕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