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관심' 가을 분양시장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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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관심' 가을 분양시장 폭발

도안·세종시 견본주택 주말휴일 6만명 몰려 '북새통'

  • 승인 2011-10-16 16:26
  • 신문게재 2011-10-17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건설사들의 잇따른 분양으로 내집 마련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가을 분양시장이 최절정을 맞고 있다.

지난 14일 동시에 문을 연 도안신도시 3개 단지 모델하우스에는 주말과 휴일인 15, 16일 이틀 동안 5만명에 가까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민간건설사로는 첫 분양에 나선 세종시 대우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도 주말과 휴일을 맞아 8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았다.

중구 대흥동 우리들공원 인근에 위치한 현대산업개발의 도안 15블록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는 주말과 휴일을 맞아 1만4000여 명의 가족단위 관람객이 몰려 실내 인테리어 등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지하 1층~지상 25층의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84㎡A형 225세대, 84㎡B형 114세대, 84㎡C형 257세대, 84㎡D형 261세대, 84㎡E형 96세대, 84㎡F형 100세대 등 1053세대를 분양한다. 입주는 2013년 9월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대전의 신규 분양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5베이 평면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서구 탄방동 로데오타운 인근에 자리한 도안 17-1블록 계룡건설의 '계룡리슈빌' 모델하우스에는 주말과 휴일 2만여 명의 찾아 줄을 서서 관람하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다. 일부는 유니트 등을 관람한 뒤 분양과 관련 상담을 받는 모습도 보였다.

도안 17-1블록 '계룡리슈빌'은 소비자에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73㎡형 280세대와 84㎡형 956세대 등 총 1236세대를 공급한다. 계룡리슈빌은 2개 동을 도안에서 가장 높은 35층으로 설계해 조망권과 일조권 확보에 역점을 두는 등 쾌적한 단지가 되도록 했다. 2014년 8월 입주 계획이다.

유성구 봉명동 충남대 정문 앞에 위치한 도안 18블록 우미건설의 '우미 린' 견본주택에는 주말과 휴일인 15, 16일 이틀 동안 1만3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내집 마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관람객들은 거실, 주방, 수납공간 등을 체크하며 다른 아파트와 비교하기도 했다.

도안 18블록에 들어설 '우미린'은 지하 1층~지상 35층, 전용면적 70~84㎡형 총 1691세대를 분양한다. 최상층에는 고급 인테리어로 꾸며진 게스트하우스와 티하우스가 들어선다. 입주는 2014년 11월 예정이다.

도안신도시 이들 3개 단지 청약은 오는 19일 특별공급, 20일 1순위, 21일 2순위, 24일 3순위 청약을 받으며 28일 당첨자 발표, 11월 2~4일 계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단지별 청약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시 민간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첫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인 대우건설의 '세종시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15, 16일 이틀간 8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혼잡했다.

대우건설은 전용면적 74~101㎡ 2592세대 가운데 공무원 특별공급 물량(1814가구) 중 미분양 물량 608세대를 대상으로 17일 2차 특별공급을 실시한다. 나머지 778세대는 19~21일 일반공급 때 분양한다.

분양사무실 한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를 찾은 사람들은 대부분이 실수요자들로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았다”며 “3개 단지가 같은 날에 청약을 받아 청약률 높이기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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