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김장비용을 지난해보다 14% 감소한 약 18만1000원(11월 하순, 4인 가족 기준)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대파(2㎏)가 올해 3600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53.0% 가격이 하락한 것을 비롯해 쪽파(2.4kg)가 7200원으로 지난해보다 43.1%, 배추(20포)도 3만3000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42.8%나 가격이 떨어졌다. 무(10개)도 올해 1만3000원으로 지난해 1만5950원보다 18.5% 가격이 내렸다.
반면 양념채소가격은 급등세를 보여 고춧가루 4만7988원으로 45.5%, 흙생강(120)이 올해 720원으로 25.2%, 굴(2㎏)이 3만3000원을 기록, 23.3%씩 각각 가격이 올랐다.
aT는 “재배면적 증가 및 작황호조로 특별한 기상이변이 없다면 채소류의 가격이 하락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급등했던 건고추 가격도 점차 내리고 있어 김장비용이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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