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우편사업 '합심'

한·중·일 우편사업 '합심'

전자상거래 상품 해외배송 협력키로

  • 승인 2011-10-16 13:11
  • 신문게재 2011-10-17 1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한·중·일 3국이 전자상거래 상품의 해외배송에 적합한 새로운 우편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등 국제특송 시장의 환경변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충청지방우정청은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13일 중국 서안에서 '한·중·일 우편고위급 회의(The Korea-China-Japan High-level Postal Meeting)'를 열고 EMS 서비스 품질 향상과 전자상거래를 통한 EMS 배송물량 증대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중·일 우편고위급 회의'는 각 국의 우편분야 최고 책임자들이 우정사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홍만표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을 비롯해 장 야페이 중국우정공사 부총재, 나카조 요시로 일본 우편사업주식회사 부사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3국 대표는 인터넷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 업체의 해외배송 물량이 증가하고 특송업자간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우편시장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전자상거래에 적합한 새로운 해외배송 우편서비스의 공동개발을 심도 있게 논의 했다.

새로운 해외배송 우편서비스는 빠르고 신속한 EMS의 장점을 살리고 가격은 보다 저렴해질 전망이다.

새로운 해외배송 우편서비스가 시행되면 각 국의 우정사업 발전뿐만 아니라 보다 저렴하면서도 안전한 우편서비스가 제공돼 각국의 전자상거래 산업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홍만표 우편사업단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국이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각 국의 우정사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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