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영업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대리점 직원들에게 독립적으로 대리점을 운영하는 'T 마스터 소(小)사장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T 마스터 소사장제도'는 우수한 영업 성과를 거둔 대리점 직원을 선발해, 별도 투자금액 없이 독립적으로 3년간 대리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1년에 최대 4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17일 첫 대리점 사장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대리점 직원들의 사기 진작이 고객 만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 지난 4월 대리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기업 수준의 파격적 복리 후생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었는데, 이번에는 한 발 더 나아가 돈과 학력 등에 관계 없이 능력만 있으면 대리점 사장이 될 수 있도록 꿈을 이뤄주기로 한 것이다.
'T 마스터 소사장제도'에 따라 대리점 사장이 되면, 초기 투자 비용 없이도 대리점 운영 경험을 축적할 수 있고, 성과에 따라 3년간 충분한 재무적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소매 전문 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3년이 지난 후에는 본래 소속했던 대리점 직원으로 돌아오거나, 3년간의 수익을 종잣돈으로 본인이 직접 투자해 정식 SK텔레콤 대리점 사장이 될 것인지를 본인이 선택하게 된다.
'T 마스터 소사장'이 운영하는 대리점은 SK텔레콤이 직접 부동산 계약, 인테리어 구축 등을 진행하며, 관련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매장직원의 채용, 급여 등 대리점 운영은 완전히 독립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시스템상으로는 'T 마스터 소사장'이 기존 소속된 대리점의 판매 대행 역할을 하며, 수익 중 일부는 기존 대리점에게 돌아간다.
'T 마스터 소사장제도'를 통해 제 1호 대리점장이 된 최영미 사장은 “평소 업무를 내 일처럼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했는데, 정말 내 일이 되었다”며 “회사에서 꿈을 실현해 준 만큼 앞으로 모든 SK텔레콤 대리점 직원들의 꿈과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성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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