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준 단원 |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목포 전국국악경연대회'는 전남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회로 그동안 판소리, 기악, 무용, 고법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한 대회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3일과 4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목포 전국 국악경연대회는 고법부문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등 3종목으로 나뉘어 개최됐으며, 이 가운데 명고부는 고법 부문에서 가장 실력을 인정받는 부문이다.
김형준 단원은 이날 고법 부문 명고부에 참가해 판소리 모듬장단을 잘 소화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목원대학교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형준씨는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더욱 성실하게 정진하는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인술 연정국악문화회관 관장은 “올해 들어 지난 6월 김미숙 단원의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부문 차상에 이은 겹경사로 단원들의 우수한 연주기량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대전 시민들에게 더욱 수준 높고 편안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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