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행복도시건설청이 집계한 세종시 푸르지오의 중앙 공무원 청약 현황(오후6시 기준)을 보면, 중앙 공무원은 전체 2592세대 중 70%인 1814세대를 할당받았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1814세대 모집에 모두 3519명이 청약해 1.9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블록별로 보면, L3블록(2013년 말 입주) 청약률이 3.07대1, M3블록(2014년 8월 입주)이 2.18대1로 청약률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입주시기의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로 해석된다.
L3블록에서는 84㎡ E타입(0.51대1)을 제외한 모든 타입에서 사실상 청약을 마무리했다.
84㎡ A타입이 9.40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74㎡형(1.98대1)과 84㎡ C타입(1.85대1), 84㎡ D타입(1.45대1) 순이다.
M3블록의 경우, 84㎡ D타입(0.05대1)과 E타입(0.36대1), B타입(0.13대1), 74㎡형(0.88대1) 등 모두 4개 타입에서 미달됐다.
반면 101㎡형은 6.17대1, 84㎡형 A타입은 4.95대1, C타입은 1.22대1로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미달된 타입에 대한 2차 청약은 17일 진행되고, 여기서 남은 물량은 일반 공급분으로 전환된다.
결국 대우는 이날 첫 청약결과 12개 주택타입 중 5개 타입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물량으로는 1814세대 중 608세대(약33.5%)가 미달된 것으로 분석됐다.
2500여세대가 넘는 대규모 물량인 점에서 이날 청약률은 비교적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청약 당첨 기회가 단 한번 주어지고, 올해 청약에 실패할 경우 상당 기간 주택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판단에서 조기에 청약에 나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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