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3경기 가운데 첫 경기 상대는 상주상무.
지난 8월 20일 홈에서 울산을 꺾은 이후 승리가 없는 대전은 상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반전을 노린다.
대전은 최근 서울전과 성남전에서 이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으며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상주전 승리를 위해 대전은 초반 실점을 하지 않아야 한다. 초반실점 여부가 상주전 뿐만 아니라 남은 경기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며 선수단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홈에서 열리고, 전역자들이 빠져나간 상주를 상대로 하는 만큼 반드시 승리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성남전, 홈에서의 첫 패배를 절대 연패로 잇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대전은 상주전에서 경기 초반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데 초점을 두고, 중반 이후 수비진의 전력 누수가 큰 상주를 상대로 공격 위주의 경기 운영을 해 나갈 전망이다.
상주는 지난달 21일 김정우 등 15명의 선수가 전역하며 전력이 하향조정됐다. 게다가 팀의 유일한 중앙 수비수인 김치곤이 징계로 뛸 수 없고, 공격수 김민수도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대전으로서는 상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대전과 맞서는 상주의 김태완 감독대행은 대전시티즌 창단 멤버로 5시즌을 뛰고 대전에서 은퇴한 대전의 별 중 한 명이다.
유상철 감독은 “최근 이른 실점으로 힘들게 경기를 풀어간 경기가 많았다. 이번 경기에는 반드시 초반 실점을 막아 우리가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전역자들이 빠진 상주지만 만만히 보지 않는다. 꼼꼼히 준비해서 꼭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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