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개통된 대전~당진 고속도로는 아직까지는 통행량이 많지 않아 화물차량 운전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이 구간 고속도로에서 일어나는 사고중 다수가 화물차량으로 인한 대형사고들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이들은 워낙 덩치가 큰 대형화물차량인데다 위압적인 굉음을 내면서 빠른 속도로 질주해 다른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더구나 차량보다도 훨씬 크고 무거운 대형 철판들을 싣거나 과적 차량들이 많아 이들이 어떻게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들게 한다.
이들이 커브 길을 지날 때는 실어놓은 화물들이 쿵쿵 덜커덩 거리며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아 다른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한다.
물론 빠른 물류수송을 위해 대형화물차들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다른 차량과의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과적 단속과 함께 과속방지 등의 안전운전 노력이 필요하다.
이들 대형화물차량들은 고속도로 진입 전부터 과적하지는 않았는지, 물건들이 도로에 떨어지지 않도록 잘 실려 있는지 등을 점검해야한다. 또한 다른 차량을 위협하는 과속·무법 질주를 하지 않도록 하는 안전교육이 요구된다.
유공근·농어촌공사 충남본부·본보 3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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