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사격단<사진>은 2001년 2월 올림픽 등 세계대회 출전을 통한 국위선양과 국내 학생선수들의 진로확충을 목적으로 창단된 팀이다.
▲ 갤러리아 여자 사격팀 |
각종 전국대회와 전국체전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이어온 강초현은 팀의 창단멤버로 팀 전력의 핵심이다. 올림픽 은메달 이후 오로지 금메달을 목표로 삼고 있는 강초현은 미모와 실력으로 여자 사격선수 가운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 출전한 강초현은 50m소총복사(비결선)와 공기소총 개인 단체전에 출전했지만 어느 종목도 순위 안에 들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강초현에 버금가는 얼짱선수 강미진(22)은 2007년 갤러리아팀에 입단해 회장기 공기소총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대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왔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50m소총3자세와 공기소총 개인·단체전에 출전했지만 역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송희성 감독은 창단 멤버로 현재까지 팀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상무 제대 후 국민은행선수 시절이던 1992년 스위스 취리히 월드컵대회에서 남자 공기소총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송 감독은 유성여고 코치를 거쳐 갤러리아사격단과 인연을 맺었다.
송 감독은 “사격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인프라가 확충되고 실업팀이 생길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국체전의 부진을 씻고 저력 있는 팀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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