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예선은 9월 30일 전국의 유아·초등학생 총 32개팀이 참가해 예선을 치른 후 11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기량을 뽐낸다.
옥천참가팀으로는 5월 13일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유아·초등부 20팀을 대상으로 예선을 치른 결과 '난 네가 좋아'를 부른 이진주외 14명으로 구성된 '삼양초등학교 중창단'을 비롯한 3개팀이 본선에 올라 열띤 경합을 벌이게 됐다. 본선에 오른 팀은 울산백합초등학교 조현주외 10명을 비롯해 서울, 창원, 전주 등 전국각지에서 참가한 팀들로 저마다의 기량을 펼치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금은 대상(1팀) 200만원, 금상(1팀) 100만원, 은상(2팀) 50만원, 동상(3팀) 30만원, 장려상(3팀) 20만원, 특별상(4팀) 20만원이다.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가 고향인 정순철은 소파 방정환 등과 함께 '색동회'를 조직해 어린이운동을 주도적으로 실시했지만 납북으로 인해 주목받지 못하다가 '접시꽃 당신'이란 시로 유명한 도종환 시인이 정순철의 장남 등 가족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그의 업적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한편, 정순철기념사업회를 비롯한 고향 주민들이 선생의 뜻을 기리며 2008년부터 매년 짝짜꿍 동요제를 열고 있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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