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표 박사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면역치료제 연구센터 최인표<사진> 박사팀은 항암 면역세포인 NK 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의 활성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새로운 마이크로 RNA(microRNA)를 발견하고 그 기능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최 박사팀은 NK 세포의 활성에 가장 중요한 살상 인자인 퍼포린, 그랜자임을 조절하는 새로운 마이크로 RNA인 'miR-27a'를 찾아냈으며, miR-27a가 직접 퍼포린, 그랜자임을 조절하고 나아가 NK 세포 활성에 중요한 인자임을 규명했다.
마이크로 RNA는 세포내에서 단백질 생산의 모체가 되는 메신저 RNA에 직접 결합해 메신저 RNA에서 단백질 생산을 조절하고, 나아가 메신저 RNA 자체의 분해를 유도하는 작은 크기의 RNA로 알려져 있지만, NK 세포에서의 역할은 규명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혈액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혈액학회지인 '블러드(Blood)'지 9월 30일자 온라인 판에 실렸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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