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지구 마지막 남은 대규모 아파트용지인 도안 11블록에 대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결정에 건설사ㆍ수요자 모두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사업주체인 LH는 도안 11블록을 ▲기존의 국민임대로 신축 ▲LH 분양아파트로 전환 ▲민간임대부지로 매각 ▲민간분양부지로 매각 등 다양한 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 계획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이 경우 도안 11블록은 당초 계획대로 국민임대로 추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도안지구에는 1블록(1668세대), 4블록(1216세대), 10블록(1674세대) 등 4558세대의 국민임대주택이 공급된 상태다.
도안 11블록은 당초 학교용지 수용 등으로 면적이 5만5800㎡에서 6만7370㎡로 늘어났고 분양세대도 1221세대에서 1462세대로 늘어났다. 앞으로 LH가 도안 11블록 1462세대를 국민임대로 분양한다면 도안신도시에는 총 6020세대의 국민임대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도안 11블록의 행보는 국민임대 부지 전환시 비난여론에 대한 LH의 부담감으로 계획대로 국민임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이럴 경우 유성구 일원에 1, 4, 10, 11블록 등 국민임대주택 단지가 밀집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여러 가지 안을 놓고 검토했지만 현재는 검토를 멈춘 상태다”며 “사업변경 시는 국토해양부 승인취소 절차가 있어 당초 계획안인 국민임대지구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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