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한씨의 문인화 '바람소리' |
▲ 김용자씨의 행초서 '도화계' |
한국서예협회 대전시지회(회장 정권호)는 11일 우수상 2점과 특선 31점을 비롯해 모두 150점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서예대전에서는 한글, 전서, 예서, 해서, 행초서, 서각, 문인화 등 7개 부문에 모두 301점의 작품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최고상인 대상 수상작은 배출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행초서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김용자씨는 이번 서예대전에서 '도화계(장웅선생 시)'라는 작품을 출품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이두한씨도 '바람소리'라는 작품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된 문인화부문에서 당당히 우수상을 차지했다.
정양호 심사위원장은 “출품작 중에서 필법과 장법이 맞지 않는 작품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간결함과 흐름이 좋았고 구도와 선질이 잘됐다”며 “올해에도 대상 후보작이 없어 행초서부문과 문인화부문에서 우수상을 2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예대전의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오후 2시 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다음 달 5일부터 1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전시된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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