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각종 놀이문화에는 '욕설'이 주요 콘텐츠다. 최근 '욕' 애플리케이션이 인기고, 청소년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매김한 욕설 등 비속어 사용 문제는 한글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신문화까지도 어지럽히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청소년들이 욕을 쓰는 이유는 남들이 다 쓰니까 쓴다는 사람부터 스트레스 해소, 친근감, 습관 때문이었고, 인터넷상에서 욕을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욕배틀'이 유행 할 정도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청소년의 욕설문화 정착 과정은 2000년 초고속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PC방, 채팅문화, 휴대전화의 유행으로 비속어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언어는 그 사람의 인격과 품격을 담아내는 그릇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의 언어생활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윤정원·천안동남경찰서 일봉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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