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갯벌참굴 명품화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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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갯벌참굴 명품화사업 본격화

어촌어항協 등과 협약… 2013년까지 90억 투입 생산단지 50㏊ 조성

  • 승인 2011-10-11 14:29
  • 신문게재 2011-10-12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 태안군은 지난 10일 한국어촌어항협회, 삼동영어조합법인, (주)씨에버와 함께 군청 중회의실서 갯벌참굴 시범(Pilot)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태안군은 지난 10일 한국어촌어항협회, 삼동영어조합법인, (주)씨에버와 함께 군청 중회의실서 갯벌참굴 시범(Pilot)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류피해지역 지원사업으로 피해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되는 갯벌참굴 시범(Pilot)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군청 중회의실서 진태구 군수와 한국어촌어항협회 방기혁 회장, 삼동영어조합법인 김기홍 대표, (주)씨에버 정승훈 대표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갯벌참굴시범사업은 2013년까지 총 90억원의 사업비로 이원면 방조제 지구 50㏊에 조성되는 신개념 복합산업으로 기존의 품목 대표조직과는 달리 어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가공·유통은 전문업체가 전담하는 모델이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태안군과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참여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양식시설조성 및 갯벌 산업화 모델을 적극 지원한다.

또 삼동영어조합법인은 갯벌참굴 생산활동을 책임 수행하는 생산자단체로서 최적의 인력을 투입하고 효율적인 어장관리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이 밖에도 (주)씨에버는 갯벌참굴 종묘·가공·유통 전문업체로서 본 사업에 우량종묘를 안정적으로 우선 공급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어업인 기술지도 및 가공·유통 선진화에 적극 협력한다.

군은 업무협약식을 통해 2013년까지 갯벌참굴 시범사업이 완공되면 가공한 참굴을 해외로 수출해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어장관리에 100명, 상품출하에 250명의 고용창출 효과까지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 관계자는 “갯벌참굴 시범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이번 MOU체결로 인해 유류유출사고로 침체되어 있던 지역경제가 다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청정지역 태안 이미지에 걸맞게 고품질의 참굴생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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