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경제적 자립능력이 부족하고 어려운 재난취약계층이 화재발생시 최소한의 생활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생활안전에 만전을 기해 올해 처음으로 재난취약계층 화재보험 가입사업을 특수시책으로 선정해 추진했다.
지난 8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재난취약계층 화재보험 가입사업은 우선 예산범위내에서 군비 2500만원을 들여 재난취약계층 1571가구를 선정해 주택화재보험을 가입시켜 줬다.
군이 이같이 올해 특수시책으로 시행한 재난취약계층 화재보험가입사업이 역할을 톡톡히 해 화재로 주택이 전소돼 생활터전을 잃은 군민을 구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9일 화재가 발생, 살던 집이 모두 타버려 생활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한 홍성읍 소향리 생활보호대상자 김모(71)할머니가 군이 가입해준 주택화재보험 덕분에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 할머니는 외롭게 혼자 생활해 오다 화재로 살던 주택이 전소돼 실의에 빠졌으나 주택화재보험의 보험금으로 간신히 집을 구할 수 있는 자금이 마련돼 생활터전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군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의 작은 노력이 어려움에 처한 군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올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재난취약계층 화재보험 가입을 내년에도 계속 확대 시행하는 등 재난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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