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가격 고공행진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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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가격 고공행진 꺾여

9월 하락품목 2배 증가… 채소류가 안정세 견인

  • 승인 2011-10-10 18:35
  • 신문게재 2011-10-11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기상 이변 등으로 오름세를 계속하던 생활필수품 생필품 가격의 고공행진이 한풀 꺾였다.

한국소비자원의 '9월 가격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수가 43.1%(44종)인 반면, 상승 품목수는 46.1%(47종)에 그쳤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전월의 21종에서 44종으로 두배 이상 증가한 반면, 상승 품목은 지난 8월 77종에서 47종으로 39% 감소했다.

가격 변동이 없는 품목도 4종에서 11종으로 늘었다.

가격 상승 품목수는 지난 6월 62종(60.8%)에서 7월 64종(62.7%), 8월 77종(75.5%)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9월 47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소비자원 측은 “지난달 기상 이변으로 폭등했던 무와 배추 등 채소류가 9월 들어 기상이 양호해지고, 가을 출하로 공급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가격 안정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주요 가격 등락 품목은 무와 배추가 10.2%, 6.5%씩 각각 하락해 큰폭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돼지고기도 지난 8월 6.8% 하락한데 이어 지난 9월 2.1% 하락하면서 예년 가격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침가루(-6.2%), 된장(-4.1%), 세탁 세제(-2.7%), 참기름(-2.3%) 순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졌다.

반면 레토르트식품(4.0%), 딸기잼(3.5%), 콜라(3.3%), 일반샴푸(3.2%), 러닝셔츠(3.0%), 혼합조미료(2.9%) 등은 전월에 비해 가격이 올랐다.

소비자원 측은 “채소류 가격은 앞으로도 출하가 확대되면서 계속 안정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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