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언]“창의·효율적 문화행정 펼칠 것”

대전문화재단 박상언 대표이사 기자간담회

▲ 박상언 문화재단 대표이사

“문화는 정치, 경제, 사회를 다 아우르는 것입니다. 창의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문화 행정으로 대전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증진시키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대전문화재단을 새로 이끌게 될 박상언<사진> 대표이사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시민의 곁에 가까이 다가가는 대전문화재단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앞으로 2년간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임기 후에도 지속 가능한 경영 체제를 갖추겠다”며 “임기 동안 '더하기 경영'을 펼쳐 이후 '곱하기 경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문화재단은 '지역ㆍ행정ㆍ경영'을 통합해 지역 문화역량 강화와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는 곳이다. 이를 위해 발로 뛰는 행정, 문화재단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등을 통해 지역문화예술계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게 박상언 대표이사의 목표다. 박 대표는 “민·관의 가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바람직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함께 재단이 문화예술 분야 전문성과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대전문화재단은 '대전문학관' 위탁 운영을 통해 내년 상반기 문을 열 계획이다. 이에 박 대표는 “문학관 연구소 등 기본적인 방침을 수립한 적이 있어 앞으로 대전문학관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단의 위탁운영으로 문학관을 안정화시키고, 역량을 최대화해 문학인들의 따듯한 사랑방으로 만들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더불어 박 대표는 앞으로 문화재단 운영에 있어 염홍철 대전시장과 '자율성', '비정치적', '문화정책 방향'을 약속했다.

박 대표는 “재단 운영을 위해 자율성, 비정치적, 시 문화정책 방향에 대한 조언 등을 약속했다”며 “앞으로 시와 예술단체, 예술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대전문화재단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