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상반기 600만원 대를 찍은 첫마을과 하반기 들어 750만~800만원 선에서 분양가를 제시한 대우와 극동건설의 신규 분양 아파트에 비하면 고분양가다.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에 대한 수요자들의 시장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 지 주목된다.
10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12일에 있을 건설청의 분양가 심의위원회 심의에 앞서 지난주 1-5생활권 L1블록(더샵 레이크파크)은 전용면적 3.3㎡당 평균 966만원, M1블록(더샵 센트럴시티)은 3.3㎡당 862만원으로 분양가를 신청했다. L1블록은 전용면적 84㎡ 405세대·110㎡ 70세대·118㎡ 36세대 등 모두 511세대, M1블록은 59㎡ 104세대·84㎡ 446세대·110㎡ 76세대 등 모두 626세대가 공급된다.
포스코가 산정한 분양가가 이렇게 나타나면서, 고분양가라는 수요자들의 반응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일산 호수공원에 비해 1.1배 크기의 명품 중앙 호수공원 조망권과 중앙 행정기관과 인접성 등 여타 분양 아파트와 차별화된 장점을 고려하더라도,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라는 지적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극동과 대우보다 높은 분양가가 산정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900만원 이상은 상상을 뛰어넘는 수치”라며 “분양가 심의 결과와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오는 28일 모델하우스 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분양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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