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한기호)가 대전·충남지역 67개 주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수출경기전망지수는 106.9를 기록해 전 분기(137.3)와는 달리 향후 수출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과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 심화 등 대외 리스크의 부각이 수출여건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 항목별로 무역업계는 4분기에 수출상담 및 수출계약이 늘어나고 설비가동률을 높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환율과 원자재가격 변동 폭이 커지면서 수출상품 제조원가 상승 및 수출단가, 수출채산성, 수출국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를 기준으로 50이하(매우 부진), 50~90(부진), 90~110(보합), 110~150(호조), 150이상(매우 호조) 등 5단계로 구분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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