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 4개단지 분양가 빠르면 내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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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 4개단지 분양가 빠르면 내일 결정

고분양가 논란 속 심의 촉각

  • 승인 2011-10-09 15:47
  • 신문게재 2011-10-10 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이번주 대전 도안지구 4개단지의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서구청·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1일 도안 15블록, 17-1블록, 17-2블록, 18블록 등 4개 단지의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서구청에서 앞두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매입한 토지가는 15블록은 3.3㎡당 434만원, 17-1블록은 507만원, 17-2블록은 430만원, 18블록은 527만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산업개발의 도안 15블록과 호반건설의 도안 17-2블록은 당초 예정가에서 선납할인으로 토지가가 당초 계약금액보다 낮아졌다. 또 430여만원대의 토지가격은 도안신도시의 조성원가 430만원과 거의 비슷한 금액 수준이다. 반면 계룡건설의 도안 17-1블록은 금융이자, 호반건설의 도안 18블록은 연체이자 등으로 상대적으로 토지가가 높았다.

서구청은 11일 4개단지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심의위원의 일정 등으로 일부 날짜가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일부 블록은 토지매입가격이 단지 간에도 100여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업체 간의 분양가격이 얼마로 결정될지 시선이 끌린다.

이어서 14일에는 현대산업개발의 도안 15블록, 계룡건설의 도안 17-1블록, 우미건설의 도안 18블록의 견본주택이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같이 가을 분양시장이 이달 정점을 이루며 다음주 3개 단지의 청약접수가 이어져 시장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앞둔 4개 단지의 분양가에도 관심이 많다”라며 “토지가격이 공개된 상태에서 건축비, 가산비 등의 차이와, 앞서 분양한 2·7블록 간 차이가 얼마나 날지도 소비자의 시선이 쏠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가을 부동산시장은 온통 도안신도시 분양 이야기다”며 “유성구 일원의 단지는 청약 1순위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서 서구 일원의 단지에 대한 청약열기도 어느 정도일지 관심사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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