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자는 경찰에서 “아파트 소화전 쪽에서 냄새가 나 열어보니 아이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이 아이는 탯줄도 끊지 않은 채 검정 비닐에 싸여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인근 CCTV 확인과 탐문을 통해 숨진 아이의 부모를 수소문하고 있다. 이에 앞서 8월에는 예산에서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유기 사망케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으며 같은달 대전 중앙시장에서는 생후 1주일 된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5월에도 대전에서 딸을 낳은 뒤 그 자리에서 살해한 뒤 유기한 10대 청소년들이 덜미를 잡혔으며 3월에는 천안의 한 모텔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버린 20대 여성이 검거되기도 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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