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생명농업대학 환경농업과 1기 교육생인 장정수·김희숙(내수읍 학평리)씨 부부는 세계유기농대회 가양주명인선발대회에서 영예의 은상과 동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사진>
세계유기농대회는 (사)IFOAM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원회, (사)한국유기농업협회(A member of IFOAM), 월간 친환경, ㈜월드전람이 9월 28일부터 2일까지 '유기농은 생명이다!(유기농+공정무역)'라는 주제로 경기도 남양주에서 개최한 세계적인 행사다.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에 맞춰 개최된 '가양주 주인(酒人) 선발대회'에는 150여 명이 참가했으며, 3차에 걸친 심사와 최종 경연 끝에 장정수씨는 '초정리광천수막걸리'로 은상을, 김희숙씨는 '주향'으로 동상을 차지했다.
장씨 부부는 이날 입상으로 상금(100만원, 50만원)을 받고 부상으로 일본 해외연수의 기회를 받았다.
장정수·김희숙씨는 “주류제조면허도 갖고 있어 연내 내수읍 초정리에서 초청광천수를 이용한 주류제조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우리 전통 술을 만들어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주류제조 학습 및 체험장 운영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시아지역에서 이번에 처음 개최된 세계유기농대회(IFOAM OWC)는 3년 마다 대륙을 순회하면서 유기농 학술대회와 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분야별·주제별 토론회, 유기농박람회, 부대행사, IFOAM 총회 등을 개최하는 유기농업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행사로 2일까지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와 양평 세미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청원=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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