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찰서에 따르면 5일 낮 12시 5분께 대전시 동구 원동 한 다방에서 A(66)씨가 이야기를 나누던 다방 업주 B(65·여)씨에게 염산을 뿌렸다. A씨는 B씨와의 말다툼 중 미리 병에 담아온 염산을 B씨에게 뿌렸지만 B씨가 피하는 바람에 옷 등에만 염산이 묻은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와 수개월 전부터 사귀어 왔으며 최근들어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는 한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B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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