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열린 '행정구역 개편 관련, '예산군 발전전략 수립 공청회'에서 행정구역통합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한 윤준상 공주대 교수는' 통합대상지로 나열된 홍성, 아산, 당진, 청양, 서산 등 인근 5개 시·군 중 예산-아산 통합안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행정구역 통합 시너지 효과에서는 유사한 홍성군이 아닌 제조 및 건설업 분야가 활성화된 아산시와의 통합안이 적절하다는 게 연구용역의 핵심이다.
이날 윤 교수는 “아산시와 통합이 되면 인구 30만명 이상, 면적 1000㎢ 이상을 갖추게 돼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상 대도시(인구 50만명) 지위획득과 함께 개별법률상 사무특례, 지방자치법 시행령상 대도시특례, 특별법상의 재정특례를 통한 지방자치권한 강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교수는 상대적으로 세가 큰 아산시와 통합할 경우 예산군 정체성 상실, 예산군(내포문화권)-아산시(중원문화권)간 역사·문화적 이질성 등을 갈등요소로 분류했다.
특히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된 예산군민 설문조사 결과물을 통해 지난 8월 예산군민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통합여부를 묻는 항목에 답한 1138명 가운데 57.4%(653명)가 찬성했으며, 30.8%(351명)가 불필요, 11.8%(134명)가 모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예산=신언기 기자 shineu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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