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김인홍 일자리추진단장<왼쪽>과 실무조사단이 호주의 사우스뱅크 국립전문대학 교육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
대전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청년인력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지역의 우수 기술·기능인력을 배출하고 있는 특성화고까지 확대운영키 위해 호주 현지 실태파악을 위한 실무조사단을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파견했다.
김인홍 일자리특별보좌관을 단장으로 한 대전시 실무조사단은 호주 브리즈번시청과 국립교육연수기관, 한국인 근무기업체, 호주취업지원센터 등을 찾아 호주의 인력부족직업군 현황과 취업비자제도, 현지 교육연수기관, 해외 취업관련 절차 등 현지실태를 중점 파악했다.
대전시가 호주에 청년취업인력 해외취업 파견을 추진하게 된 것은 7월 자매도시인 호주 브리즈번시를 염홍철 시장이 방문해 경제협력 방안 일환으로 대전학생들의 브리즈번시 취업인력 파견에 합의한 점이 바탕이 됐다.
실무조사단장인 김인홍 일자리 특별보좌관은 “호주는 용접, 조경, 요리 등 일자리가 풍부하고 임금이 높으나 관련 경력을 요구하는 취업비자 발급의 제도적 요건으로 대전시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의 직접 기업체 취업은 어렵다”며 “글로벌 인재양성과 해외취업의 동기부여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수준의 영어가 가능한 특성화고 학생을 선발해 국내외 직무와 영어연수 실시 후 해외 인턴십으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보좌관은 또 “중장기적으로는 호주해외취업 청년희망자중 국내관련경력자(1년 이상), 영어능력자(IELTS 5.0이상)를 선발해 취업인력을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는 광산, 용접, 조경, 요리, 자동차정비 분야에서 절대적으로 인력이 부족하며, 호주취업을 위해선 영어능력(IELTS 5.0)과 관련경력(3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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