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과정을 통해 출마 후보군도 서서히 가시화 되고 있다.
▲ 강용식씨 |
▲ 김종민씨 |
▲ 김칠환씨 |
▲ 육동일씨 |
▲ 윤영선씨 |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용식 한밭대 명예총장은 최근 연기군으로 주소지를 옮기며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 명예총장은 행복도시 건설에 얽힌 이야기들을 책으로 펴내고, 오는 30일 연기군민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조만간 출마 움직임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육동일 충남대 교수는 연기에서 세종미래희망포럼이라는 단체를 창립하는 등 움직임을 보여 온 가운데, 초대 세종시장 출마 의지를 내비치며 얼마 전 주소지를 연기군으로 옮겨 사실상 출마 준비에 나선 상태다.
총선 출마 후보군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보령·서천 지역구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윤영선 전 관세청장은 지난 7월 퇴임 후 고향인 보령에 내려가 지역을 누비고 있다.
최근에는 공직시절 이야기 등을 담아 '윤영선 전 관세청장의 무역현장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간했으며, 27일 서울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최근 퇴임과 함께 논산·계룡·금산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힌 김종민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고향인 논산에 개인 사무실을 마련했다.
김 전 부지사도 현재 책 출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논산으로 거주지를 옮겨 본격적인 출마 준비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퇴임과 함께 총선 출마 및 지역구 선택에 관심을 모아 온 김칠환 전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도 최근 유성구로 주소지를 옮기며 사실상 새로운 지역구에 둥지를 틀 채비를 마쳤다.
김 전 사장은 퇴임 이후 본래 자신의 지역구인 동구와 가스기술공사가 이전해 온 유성구 두 곳 모두가 출마 지역구로 거론돼 왔으나 출마 준비를 서두르기 위해 일찌감치 유성구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다음주께 총선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총선이 이제 불과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후보군의 움직임에도 가속도가 붙을 시기가 됐다”며 “특히 정치신인들은 얼굴 알리기에 바빠질 수 밖에 없으며, 말만 무성했던 물밑 후보군도 이제는 서서히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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