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면도 쥬라기 공원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공룡모형을 감상하고 있다. |
태안군과 안면도 쥬라기 공원에 따르면 지난 7월 5일 남면 신온리에서 개장한 안면도 쥬라기 공원(대표 임태영)이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태안군의 새로운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쥬라기를 비롯한 고대 공룡화석 등을 전시한 안면도 쥬라기 공원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태안반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접근하기 좋은 지리적 이점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학습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또 일반인들이 좀처럼 보기 힘든 공룡 화석과 실제 모형들을 박물관과 야외공원을 활용해 보기 쉽게 전시했으며 관람객들이 공룡과 함께 시원한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야외에는 폭포와 한국 자생 소나무, 야생화 등을 심은 자연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공원 곳곳에는 실물 크기의 움직이는 공룡들을 설치해 공룡이 살았던 중생기 시대의 생태 환경을 그대로 재현해 다른 공원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박물관 1층에는 쥬라기와 백악기 시대의 공룡 용각류, 수각류 등이 전시되고 2층에는 움직이는 공룡과 해양관, 신생대 시대 코끼리 검치호랑이 나무늘보 등의 골격이 전시돼 있다.
3층에는 인류의 출현 및 육상생물, 해양생물들의 모형을 만나볼 수 있으며 원석과 이를 가공한 보석류를 볼 수 있다.
특히 미국에서 발견된 진품 아파토사우루스 골격, 아르헨티나 글렌 로커 박사가 세계 최초로 발견한 티라노사우르스의 알, 영국 켄달 마틴 박사가 발견한 스피노사우루스 골격 등 국내에서는 한번도 선보인 적이 없는 진품 공룡을 만나볼 수 있다.
임태영 안면도 쥬라기 공원 대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지구와 역사를 배우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자연사의 이해를 돕는 국내 최고의 공원으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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