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 12분께 천안시 신부동과 중앙동 일대 주택 1만7000가구와 5200여 상가에 예고 없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2시간 동안 전기공급을 받지 못했다.
한전은 응급복구반 11명으로 피해복구와 원인을 찾았지만 복구가 늦어지면서 시민들은 제2의 대규모 정전사태로 오인하는 불편신고와 불만이 이어졌다.
실제 이지역 일부 병원에서는 수술을 진행하다 이를 중단했으며 중앙도서관 등 공공시설은 물론 식당가에서도 점심시간대 민원이 폭주했다.
한전 천안지점 관계자는 “시내 H빌딩 변압설비에서 이상이 발생한 것이 한전 선로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빌딩 안전관리자가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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