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분양시장 진검승부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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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분양시장 진검승부 펼친다

계룡·우미·현대산업건설 도안 신규분양 앞두고 14일 견본주택 동시오픈 청약 날짜도 비슷할 듯

  • 승인 2011-10-03 18:11
  • 신문게재 2011-10-04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계룡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우미건설이 이달 중순 도안에서 신규 분양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도안 17-1블록과 15블록, 18블록 분양을 위해 이들 3개 건설사가 오는 14일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오픈할 것으로 예상돼기 때문이다.

3일 건설업계 및 지자체에 따르면 오는 14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준비 중인 곳은 도안 17-1블록, 15블록, 18블록 등 3곳이다.

분양 세대수는 17-1블록 1236세대, 15블록 1053세대, 18블록 1691세대 등 대형단지로 구분된다. 아직 분양가 접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주 분양가 접수 후 다음주 분양가 심의를 거쳐 14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에는 도안 2블록 3.3㎡당 897만원, 도안 7블록 886만원으로 분양가 승인을 받고 분양을 마쳤거나 청약을 준비 중이다.

14일 예정된 서구일원(15, 17-1, 18블록) 단지는 유성에서 분양했던 도안 2, 7블록보다 토지매입가가 낮아 분양가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수원 방면에 위치한 이들 3곳은 모두 대규모단지로 동시에 공급될 경우 블록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단지 모두 전용 85㎡ 이하의 국민주택규모로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17-1, 18블록은 전용 70~78㎡형의 중소형주택도 공급될 계획이어서 불꽃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모델하우스 공개시점이 같으면 청약 1, 2, 3순위 접수날짜도 비슷해질 가능성이 큰 이유다.

이에 따라 분양을 계획중인 실수요자들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지난달 분양가 접수를 준비했지만 다소 늦어져 이달 초에는 대부분 접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성구에서 분양에 나섰던 2, 7블록보다 토지가격이 낮기 때문에 분양가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14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업체간 분양가 눈치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며 “청약일정은 입주자 모집공고문이 나와야 정확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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