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9월 4주) 전국 주유소의 유류 판매가격은 모든 제품에서 상승했다.
휘발유는 전주보다 9.3원이 오른 1956.0원/ℓ으로 4주 연속, 자동차용 경유는 7.1원이 오른 1754.0원/ℓ으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정유사 공급가격(9월 3주)은 하락 1주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휘발유는 3.1원이 오른 947.8원/ℓ으로 하락 1주 만에 다시 상승했고, 경유와 실내등유도 각각 3.8원, 5.4원이 오른 968.9원/ℓ과 958.8원/ℓ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유럽발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와 미국 석유재고 증가 등으로 국제휘발유를 포함한 국제유가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한 달 사이 원화 환율 급등세가 커,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가격도 강한 상승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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