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일씨 |
올해로 14회를 맞는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전 세계의 정치·경제·문화·법조·언론·사회 부문 등에서 활약 중인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을 초청해 국내외 차세대 글로벌코리안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해외 인재 활용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로 자리매김해 왔다.
세계 한인 차세대 지도자 100인은 전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25~40세의 젊은 한인들로, 이 씨는 북미주 25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의류학과 88학번인 이 씨는 충남대에서 의류학 학사, 석사 학위를 받고서, 1995년 8월 오하이오주립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땄다. 이후 2년간 미국 최대의 의류업체인 '아베크롬비 앤 피치'에서 기술디자이너로 실무를 쌓았으며, 2000년 2월 시애틀 퍼시픽대학 조교수로 임용됐다. 현재는 시애틀 퍼시픽 대학교에서 부교수로 의류학 전공의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고 있다.
이 씨는 몸의 한쪽 부분이 다른 쪽에 비해 더 발달해 왼쪽 팔과 다리가 상대적으로 긴, 백만명에 한 명에게 나타난다는 '해미하이퍼트로피(Hemihypertrophy)'라는 장애를 극복하고 미국 대학의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에서의 유학생활과 직장생활의 일상을 담아낸 『나는 날마다 꿈을 디자인한다(토기장이)』를 펴내기도 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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