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발전연구원과 대전시개발위원회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 개최한 '대중교통중심 도시구축을 통한 그린시티 조성 방안' 주제 세미나에서 구자훈 한양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도시문화의 중심과 교류의 장소 제공, 수준 높은 디자인과 지역명소 형성 등으로 장소 만들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흥태 대전발전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중심 도시공간구조 구축을 위해 개발밀도 못지않게 필요한 것은 기능을 복합화하고 적절히 배치하는 디자인(도시설계)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흥태 실장은 또 “대전시 대중교통중심 도시개발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모형을 형성하기 위해선 교통기능과 토지이용, 환경계획을 연계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현봉 목원대 교수는 '대전시 대중교통중심체계 구축과 TOD(대중교통지향형 도시개발) 방향 설정' 주제발표를 통해 “도시철도망 확충, 대중교통분담률 제고, 중앙버스차로 확대, 버스환승체계 구축, 자전거타기 편한 인프라 구축, 자전거 급행도로 시스템, 보행자·교통약자를 위한 교통환경 조성, 승용차 수요 억제등의 세부전략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천보 한밭대 교수는 TOD 거점지역 선정과 적용 전략으로 토지이용 복합화, 교통계획과 토지이용계획 연계, 대중처리능력별 탄력 토지이용제도, TOD 개발지역 다양화, 대중교통시스템의 체계적 계획과 설계, 대중교통중심의 역생활권 활성화 방안 강구 등을 제시했다.
토론에서 임양빈 건양대 교수는“역 인근의 보행거리 이내에 상업·주거·직장·공원·공공용도 등이 입지되도록 계획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위해서는 혼합형 고밀도 토지이용 체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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