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군청 상황실에서 각 실과별 업무구상보고회를 개최했다.
새롭게 출범할 정부에 대한 기대감, 도청 이전에 따른 내포시대 개막, 국내 저성장 기조에 따른 인삼류 소비 감소 등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시책들이 제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신규로 소개된 시책은 총 166건.
신발전지역 지구지정, 인삼약초건강관 조성, 노인공동생활공간 보금자리 조성, 청소년 미래센터 건립,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 실내체육관 조성, 약용작물재배단지 조성, 어린이 한방축제 개최 등이 눈에 띄었다. 인삼, 문화, 복지, 생활, 일자리 창출 등 균형발전과 핵심사업을 가시화 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인삼약초분야 구상은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상당한 약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총 1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금산인삼약초건강관 조성사업의 경우 한방과 관광산업의 접목을 통한 신규 관광수요 창출면에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기존 시장권의 소비를 충족시키면서 전국 최고의 한방건강메카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제2기 인삼약초산업 중장기 발전대책 수립, 인삼약초 활용 식·의약품 소재개발, 약초명품음식 푸드투어리즘 개발 등 참신한 시책들이 보고됐다.
인삼 GAP 및 GMP 관리시설 현대화, 해외시장 개척 등 생산, 유통, 수출, 연구 등에 대한 시책도 지속사업으로 포함됐다.
박동철 군수는 “2012년은 세계 금융 및 국가재정 불안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저성장 기류에 따른 국내산업의 위축이 우려된다”며 “국내외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검토를 통해 금산군이 추구해야할 실질적 정책대안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며 보다 현실적인 보완을 주문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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