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일산 국립암센터를 방문한 양 의원은 “지난 7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립암센터 분원건립 타당성 조사를 위해 방문한 일본 암센터 출장보고서를 통해 다시 한 번 오송이 최적의 분원유치지임을 확인했다”며 “보고서에서 진흥원은 일본방문을 통해 일본 의료공급체계와 함께 일본 암 연구센터의 연구현황을 살핀 뒤 조사 결과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이 네트워크 체계를 갖춘 암 연구센터의 임상연구 및 개발 추진과 인재 육성 부분이라고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일본은 연구성과를 임상의 실용화나 암 대책에 연결하기 위해 연구소, 암 예방·검진 연구센터, 암 대책 정보센터, 병원이 가진 전문성을 '첨단 의료 개발 추진회의'를 통해 교류하고 있었다”며 “임상연구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를 정비해 센터가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임상시험에 대해 학회 등이 작성한 진료 가이드라인에 5건 이상 채택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양 의원은 “서울 본원과 최적의 접근성을 유지하고, 각계 우수 민간 기관과 정부 연구 기관이 밀집돼 있는 오송이야말로 일본의 네트워크체계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입지지역”이라며 “일본은 국내외 대기업·벤처기업 등의 산업계, 첨단연구 시설, 주요 암센터 등 과의 '의료 클러스터'를 형성해 적극적인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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