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1개국 23개팀 500여명을 포함 전국 238개팀 5000여명의 춤꾼이 참가한 춤 축제는 주 무대인 삼거리공원을 비롯해 거리퍼레이드가 열리는 시내 전역에서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뚝 떨어진 기온으로 초겨울 같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과 관람객들은 연일 행사장을 북적여 춤 공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온종일 비가 내리면서 행사관계자들을 안절부절 못하게 했으나 오후 7시 개막식 직전에 비가 그치자 역시 하늘이 천안을 도왔다고 안도했다.
이날 개막식 춤 공연에는 박찬우 소청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출향인사와 대전지검천안지청 김주선 지청장등 타 기관, 단체인사들까지 대거 참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춤 공연에 참가한 외국팀 가운데 5개팀이 국가나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공립 단체로 알려져 춤에 대한 진면목을 실감케 했다.
윤경섭 문화예술과장은 “천안흥타령은 이제 세계적인 춤축제로 승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행사기간 중 출범한 국제춤축제연맹을 활성화해 천안이 세계적인 춤도시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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