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와 이지서베이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오픈프라이스 제도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2.4%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답했다.
오픈프라이스 제도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하는 이유로는 '물건을 어디서 사더라도 가격차이를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76.1%, 중복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소비자들이 제도의 장점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64.2%), '제도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잘 되지 않은 점'(60.8%), '해당 제품이 비교를 할 수 있을 만큼 높은 가격수준이 아니라는 점'(43.7%)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오픈프라이스 제도의 가장 큰 단점은 '권장소비자가격이 붙지 않아서 물건을 싸게 사는 건지 비싸게 사는 건지 판단하기 어렵다(87.4%)'가 꼽혔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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