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이사장은 1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문재인의 운명’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문 이사장과 함께 조국 서울대 교수와 안도현 시인,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양정철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북콘서트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범야권 대통합 추진기구인 ‘혁신과통합‘의 활동을 지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문 이사장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과 야권후보가 일대일 구도를 이뤄야 한다”며 “기존에 해왔던 연대를 통한 단일화보다는 ‘혁신과통합’ 활동을 통한 통합이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조국 교수는 “지금까지 다음 선거의 대통령은 정당사람이건 아니건 간에 박근혜였다”면서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등 조금씩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다. 우리모두 노력하면 지금보다 훨씬 혁신되고 통합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는 “정당간은 정치 세력간의 이익이 충돌된다. 따라서 정당끼리 통합하라고 하면 통합을 할수 없다”며 “시민들이 힘을 모아 혁신과통합을 이끌어 내는데 견인해야한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자신이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호랑이 등에 올라탄 것 같다’고 표현했다.
문 이사장은 “현재 호랑이 등에 올라탄것처럼 불편하고 두렵기도 하다. 내려올려고 해도 내려올수 없다”며 “호랑이가 멈출지, 내가 내릴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일을 충실히하면서 상황정리가 되고 판단하기 쉬워질 것 같아 그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 700여명의 대전·충청지역 시민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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