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협의회는 물리적 구현수단이 없는 임의단체다. 합법적인 기관이 아닌 만큼 학교에서 무엇이 잘못됐을때 제동을 걸고 의견을 받아지게 하는 메커니즘이 없다. 그래서 서울대나, 포항공대, 연세대에 마련돼 있는 교수평의회 구성을 학교측에 요구한 것이다.
-총장 퇴임 요구에 대해 교수들의 63.4%가 찬성을 했다. 학교에서 수용하지 않겠다 하면 대책이 있는지.
▲이번 설명조사를 전자 투표로 진행 하다 보니 교수들 상당수가 어떤 의견을 내는지 (학교에) 추적이 될 수 있다고 걱정을 많이 했다.
교수협이 어떤 학교의 행정 프로세스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물리적 수단이 없다. 장외에서 의견을 발표할 뿐 물리적 수단이 없다.
-그렇다면 퇴진 요구는 선언적 의미에 그친 것인가?
▲그친다고는 말씀 안드렸다. 오늘까지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아직까지는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
-(서 총장이) 퇴진 불응시 대응 방안 강구는?
▲조금 간격을 두고 (생각해) 보려고 한다.
-학생 대상으로 투표는 진행됐나?
▲비상위에 학생들이 들어와서 학생들 요구한 내용은 학교에서 거의다 들어줘서 학생들은 불만이 없다. 아직까지 총장 퇴진에 대해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
-총장의 리더십과 소통의 문제가 있는가?
▲지난 4월 사회적 분위기가 뜨겁고, 비판이 거셌을때 총장 사퇴보다는 총장에게 새로운 변모된 모습을 요구하면서 양보했지만, 철저히 배신으로 돌아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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