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오후 3시 성남과 K리그 27라운드를 갖는 대전시티즌이 홈 무패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선수들에게 '실책 경계령'을 발령했다.
▲ 유상철 대전시티즌 감독 [뉴시스 제공] |
유상철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실점은 상대가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 선수들의 실책으로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성남전을 앞두고 이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춰 훈련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상철 감독 부임 이후 2승 2무 기록으로 홈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대전은 경고누적으로 성남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박성호 대신 '미친 왼발' 이상협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전에서 1년 3개월 만에 골을 신고하며 부활을 알린 이상협은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연속골에 도전한다.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수비 보강을 위해 대전은 상무를 전역한 수비수 윤신영 카드를 준비 중에 있다.
대전과 맞서는 성남은 최근 매 경기 실점을 하는 등 수비가 견고하지 않다. 특히 전남전에서는 세트피스로 2실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유상철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서울에 패배했지만, 우리는 점점 달라지고 있고 좋아지고 있다. 홈 경기장에서 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뛰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티즌은 이날 10월 1일 국군의 날을 기념해 정복이나 전투복을 착용한 군인과 군무원은 무료로 입장이벤트를 벌인다. 또 남문광장에서는 박성호, 이현웅, 이호, 이웅희 선수 등 팬 사인회를 마련한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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