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연구비 수도권 평균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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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 연구비 수도권 평균이하

지난해 1인당 수백만원까지 줄은 곳도… 전국은 늘어

  • 승인 2011-09-29 17:28
  • 신문게재 2011-09-30 6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지난해 대학 전임교원의 1인당 연구비는 전년 보다 늘어난 반면 대전권 대학의 연구비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교과부와 대교협은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194개 4년제 일반대학의 전임교원 연구비, 연구성과 등 13개 항목을 공시했다.

전임교원의 총 연구비는 4조4634억원으로 전년보다 11.2% 늘었다. 1인당 연구비도 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국·공립대(1억300만원)가 6.8%, 사립대(5800만원)가 8.1% 늘었다.

전년보다 수도권(9336만원)은 10.2%, 비수도권(5382만원)은 4.9% 늘어나 배가 넘는 차이가 났다.

1인당 연구비 상위 10개 대학은 수도권에서 서울대·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한국항공대·한양대·건국대·경희대(국제캠퍼스)·고려대·아주대였다.

비수도권은 포항공대·광주과학기술원·KAIST·울산과학기술대·전북대·한국기술교육대·목표대·한국해양대·부산대·경북대 순이었다.

대전권 대부분의 대학은 지난해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가 비수도권 평균치에 미달했다. 뿐만 아니라 상당수 대학은 지난해 연구비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1인당 연구비는 대전대 2199만원, 목원대 463만원, 배재대 1803만원, 우송대 1932만원, 을지대 861만원, 충남대 7838만원, 침신대 309만원, 한남대 4621만원, 한밭대 4008만원 등으로 대부분 비수도권(5382만원)의 평균 연구비에 미달됐다.

또 이들 중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침신대, 한남대, 한밭대 등은 전에 비해서도 연구비가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이 줄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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