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대전권의원 “권선택 지지”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선진당 대전권의원 “권선택 지지”

'대승적 희생 헛되게 하지말라' 성명… 유성구의원 “분열야기” 반발 ●'권 당직 사퇴' 파장

  • 승인 2011-09-28 18:36
  • 신문게재 2011-09-29 3면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지방의원 및 당직자들은 28일 오후 1시 대전시 당사무실에서 권선택 의원을 지지하는 결의 대회를 가졌다. 김상구 기자
▲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지방의원 및 당직자들은 28일 오후 1시 대전시 당사무실에서 권선택 의원을 지지하는 결의 대회를 가졌다. 김상구 기자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간 통합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권선택 의원의 당직사퇴 파장이 선진당의 생사기로를 결정할 중대기로가 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권 의원의 이번 최후통첩성 '결단'에 이 전 대표가 직접 나서, 사태를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수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이미 탈당 및 각자도생의 길을 염두에 둔 소속 의원들의 혼란을 수습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유선진당 소속 대전권 지방의원들과 당직자들 60여 명은 28일 선진당 대전시당에 모여 당직을 전격사퇴한 권선택 의원에 대한 지지성명을 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권 의원의 대승적 통합의지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이런 진정성이 특정 정치적 이익 때문에 왜곡 변질돼선 안되고 권 위원장의 대승적 희생을 헛되게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충청의 지도자인 이회창, 심대평, 이인제 세 분이 하나 돼 나가고자 하는데 사리사욕에 사로잡혀 이간질 하는 세력이 대체 누구인가? 대전지역 핵심 당원들은 결코 이들 불온한 세력들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들은 이어 “권 의원의 충청권 대통합을 위한 진실성을 훼손치 말라”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권선택 위원장을 지지하며 그 뜻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유성구의회 선진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시당 지방의원과 당직자들의 성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나간 것으로 지방의원들까지 나서서 집단적 행동을 하는 것은 더욱 당내 분열을 야기시키는 행동으로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유성은 탈당 및 민주당 복당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선진당 소속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