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에 따르면 대전마케팅공사의 사장 공모 마감 결과, 공기업 사장 출신 3명과 전 고위 공무원 출신 1명, 전·현직 전문경영인 4명, 현 대학교수 2명 등 총 10명이 응모했다. 사장 공모에 참여한 응모자들은 대전지역 출신이 2명이고, 나머지 8명은 서울 및 수도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40대 1명과 50대 4명, 60대가 5명이다.
또 비상임이사의 경우 대학교수 11명, 경영인 9명, 공무원 4명, 공기업 임원 5명, 연구원 2명, 기타 3명 등 총 34명의 전·현직 출신이 응모했다. 감사는 교수 1명, 경영인 2명 등 3명이 접수했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1명과, 비상임이사 7명, 감사 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대전마케팅공사의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임원추천위원회는 대학교수 2명과 기업인 4명, 공무원 출신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사장 공모 심사기준은 공기업을 운영해 나갈 전문성과 리더십, 경영혁신, 조직관리능력, 공직윤리관 등이 각각 20점으로 총 100점 만점이다.
시는 30일 오후 2시 시청에서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대전마케팅공사'의 사장 및 임원 응모자에 대한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실시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사장 2명, 비상임이사 14명, 감사 1명 등으로 2배수로 후보자를 압축할 계획이다.
시는 응모자들의 신원조회와 행정절차를 거쳐 내달 20일까지 대전마케팅공사의 사장 등 임원을 내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마케팅공사 초대사장 공모에서 공기업 CEO 출신이 많이 응모했다”면서 “최근 인사청문회 도입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대전마케팅공사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은 공기업법 등 현행법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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